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마을 농지에 건축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년간 폐기물 성분인 폐토사 등을 농지 성토용으로 매립했다는 것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606번지 등 6필지 농지(답) 1만3737㎡에 지난 2022년 이후 건축폐기물 불법 매립이 진행 중이다.
불법 매립된 건축폐기물은 폐토사, 폐콘크리트 분쇄시 발생된 석분 등으로 알려졌으며 높이는 2m이상, 현재까지 수천톤 정도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폐기물 농지 불법 성토는 폐기물 처리업체인 A사가 지목되고 있다.
제보자는 “A사는 건축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농지에 무단으로 농지성토 목적으로 매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농지 성토는 양질의 흙을 사용해야 하며, 농지 바닥 면에서 2m 이상 성토시에는 개발행위허가 대상이다.
하지만 건축폐기물을 이용한 농지 성토는 불법으로 현재까지 포항시 단속의 눈을 피하면서 불법을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건축폐기물 불법 매립 여부를 판단해 불법 사실이 밝혀지면 행정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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