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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한 윤석열 "김건희 사건, 한동훈이 사악한 의도로 2년 끌어…검찰, 이재명 방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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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한 윤석열 "김건희 사건, 한동훈이 사악한 의도로 2년 끌어…검찰, 이재명 방탄하나?"

지난해 10월 검찰이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를 무혐의 처분한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박성재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도이치 검찰 수사가 불법 수사임을 한동훈이 알고도 사악한 의도로 2년 끌었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비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김건희 전 대표의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명품백 사건 처분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10월 10일 김 전 대표는 박 전 장관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냈다. 해당 게시물은 '김건희 여론재판을 열자는 것이냐'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10월 17일 검찰은 김건희 전 대표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박 전 장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이 보낸 메시지에는 '도이치 검찰 수사가 불법 수사임을 한동훈이 알고도 사악한 의도로 2년 끌었다'며 '검찰, 민주당, 언론이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방탄해 주고 있다', '혐의 없음이 명백하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이후 2시간 뒤 윤 전 대통령과 박 전 장관은 30분간 텔레그램 통화를 했다.

대통령이 현직 법무부장관에게 직접 검찰을 질타하고, 한동훈을 비난한 셈이다. 이외에도 김 전 대표는 박 전 장관에게 검찰의 분위기를 질타하는 내용의 메시지 등을 보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자신들의 '사법 리스크'를 무마하려 직접 법무부장관을 통해 검찰에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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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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