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여자중학교 2학년 송재연 학생이 제14회 글로벌 코리아상(The 14th Global Korea Awards)에서 특별상(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학교측이 밝혔다.
글로벌 코리아상은 다문화·이민자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청년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올해부터 대학생 부문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의 폭을 넓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14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재연 양은 학교 육상부 선수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 다문화 배경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감수성, 학교·지역사회 참여 활동 등이 높게 평가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양은 “수상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 그동안 참여해온 활동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친구들도 자신의 경험을 특별한 장점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러 문화를 접하며 시야를 넓히고,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 육상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코리아상은 단순 시상을 넘어 여성가족부 장관 간담회 초청, 역대 수상자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 체계를 운영해 수상자들이 자신의 배경을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호영 교장은 “송재연 학생의 성취는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가치가 잘 드러난 사례”라며 “학생 각자의 배경과 가능성을 존중하는 것이 오늘날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며, 이번 수상이 많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안여자중학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 이해 교육, 글로벌 리터러시 강화 프로그램 등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하고, 다문화정책학교 운영도 지속할 계획이다. 학교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배경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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