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여수상의, 김정관 장관에 '여천선 재활용·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요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여수상의, 김정관 장관에 '여천선 재활용·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요청

여수화학기업 간담회서 석유화학 사업 위기 극복 위한 지원 건의

▲여수 석유화학·철강관련 유관기업 간담회ⓒ여수상의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사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7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전날 한문선 회장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여수산단 주요 설비의 가동률이 생존 마지노선인 70% 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낮아지고 수조 원대 적자가 누적돼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침체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회복과 안전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여천선 재활용을 통한 공공 SOC 확충 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도로망 확충과 물류체계 변화로 활용도가 거의 없는 여천선 14.6㎞ 구간(덕양역~적량역~남해화학) 철도부지를 재활용해 공용 유틸리티 관로와 배관을 설치해야 한다"며 "이 사업은 노후 배관을 정비하고 안전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소에너지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가 된다"고 했다.

이어 "여천선 재활용은 여수국가산단 재건을 위한 시험대이자 향후 산업전환의 플랫폼"이라며 "여수상공회의소는 자체 예산으로 여천선 재활용과 공용 유틸리티 관로 설치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산업용 전기요금 관련 "여수국가산단은 이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위기 상황이 심각한데, 연이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과 협력업체의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 특별법(안)에 담긴 전기요금 특례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감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위기지역과 석유화학 업종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감면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NCC 설비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전환은 기업이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전력·유틸리티·공용설비와 같은 인프라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여천선 재활용과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같은 특단의 조치가 병행될 때만 여수국가산단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지역경제·고용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