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IT 인프라 전문기업 ㈜다컴시스템이 전자파 차폐 기술 전문기업 ㈜스페이스앤빈과 차세대 EMP(전자기 펄스) 차폐랙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다컴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고출력 전자기파 환경에 대응하는 차세대 EMP 서버랙 제품을 연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방위산업, 재난안전망, 금융, 국방·보안 인프라 등 정부 및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스페이스앤빈은 고밀도 전도성 코팅 기술과 다중 차폐층 설계를 기반으로, 원격 개폐 제어가 가능한 도어리스 구조의 차세대 차폐랙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로부터 IP를 이전받아 상용화한 것으로, 국제 표준 방호 기준을 충족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다컴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EMP 차폐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조달청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해당 제품을 조달 등록 및 정부·국방 전용 장비로 공급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다컴시스템은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고성능 연산 서버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차폐랙 시장 진출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컴시스템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공공시장 경험이 결합돼, 국내 전자파 방호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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