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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AI·기후 위기 돌파할 해법은 핵융합"…1조 2천억 인공태양 연구시설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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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AI·기후 위기 돌파할 해법은 핵융합"…1조 2천억 인공태양 연구시설 필요성 강조

강상구 부시장 "AI 전력수요 대응·국가 에너지 주권 확보 결정적 전환점"

전남 나주시가 AI 전력수요 폭증과 기후위기라는 국가적 난제를 정면으로 돌파할 해법으로 '인공 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강력히 천명하며 미래 에너지 혁신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성장의 패러다임을 뒤흔들 대규모 국가연구 인프라를 선점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에너지 수도 나주'의 전략적 잠재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강상구 나주부시장은 광주테크노파크 과학기술동에서 열린 '2025 광주·전남 과학기술인의 밤·AI 빅데이터·기후환경 에너지 혁신 포럼'에서 핵심 주제발표를 맡아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핵융합 핵심기술개발 및 첨단인프라 구축사업'의 필요성과 최적 입지로서의 나주를 집중 설명했다.

강 부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위기는 더 이상 '예고된 위험'을 넘어선 현실적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 바로 안전하고 청정한 핵융합 에너지"라며 국가적 차원의 전략 전환을 강조했다.

▲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이 "나주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11.25ⓒ나주시

특히 강 부시장은 나주가 핵융합산업을 수용할 최적지임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그는 "지질 안정성, 에너지 기반 인프라, 대규모 산업·R&D 집적도 등 핵융합연구시설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도시가 나주"라며 "핵융합산업은 지역 미래성장의 '결정적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는 광주 AI클러스터의 전력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초광역 협력 모델이자, 지역 R&D 불균형을 해소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광주·전남 공동 번영의 씨앗이 바로 이 사업에 달려 있다"고 힘줘 말했다.

강 부시장은 발표 말미에 "우리나라가 세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핵융합연구"라며 "산·학·연·관 모두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나주시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이 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행정력을 총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나주가 국가 에너지 주권 확보의 핵심 거점이자 미래 첨단 기술혁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결연한 목표 역시 재확인했다.

▲광주테크노파크 과학기술동에서 '2025 광주·전남 과학기술인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2025.11.25ⓒ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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