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도와 나가노현의 지방의원, 다마주민자치 연구소 활동가, 유기농업 전문가 등 5명의 학교급식 전문가가 (재)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센터의 친환경 급식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7월과 올해 3월에 이어 네 번째다.
방문단은 공동급식지원센터에서 센터의 역할과 운영 현황을 청취한 뒤, 의왕시 모락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현장을 견학하고 친환경 급식을 체험했다. 이후 의왕시청에서 김성제 시장과 정담회를 갖고 한국의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의왕시는 친환경 식재료 사용과 가공식품 차액지원을 통해 고품질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무상급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무상급식은 일본과 달리 학부모 부담이 없는 교육 복지 정책으로, 일본 지방의회 의원들과 먹거리 활동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측 지방의원들은 한국의 무상급식 정책을 자국 지방의회에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주민자치 연구자와 유기농업 전문가들도 지역 먹거리 운동에 한국의 경험을 적용할 가능성을 검토했다.
김성제 시장은 "네 차례에 걸친 일본 전문가 방문이 의왕시의 친환경 학교급식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교류가 양국의 교육 복지와 지역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공동급식지원센터 참여를 통해 매년 무상급식 48억 원, 가공식품 및 농축산물 친환경 차액지원 12억 원 등 총 60억 원을 학교급식 수준 향상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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