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환경,주거, 산업 공존 복합도시로 개발

김병수 시장 "지역사회회복과 미래성장동력 아우르는 환경도시 기준…김포에서 세울 것"

김포시의 경제지형을 바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의 윤곽이 공개됐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24일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사업구상안을 공유하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고회에서 이번 사업의 핵심 비전인 'Gimpo Urban Eco-RE:um'이 공개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해 탄소중립 기반을 갖춘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환경성과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변·습지를 복원하고, 녹지를 확충해 회복탄력성을 갖춘 친수형 도시환경을 구축, 광역대중교통망과 연계한 직주락(職住樂) 복합도시 모델도 제시됐다. 산업·주거·문화가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자족구조를 마련해 시민 편의성과 도시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으며, 환경부도 이 사업이 전국 환경개선과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실무협의와 전략조율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지역사회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을 아우르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김포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만드는 모범적 환경도시의 기준을 김포에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행정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사업 인허가 및 실행단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미래도시 발전전략과 연계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사업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맡고, 김포시·기후에너지환경부와의 협력 하에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난개발을 해소하고 환경성과 경제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