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염소 의약품도 국산으로”…전북대, AI 기반 ‘동물용의약품 허브’ 도약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염소 의약품도 국산으로”…전북대, AI 기반 ‘동물용의약품 허브’ 도약

국산화·맞춤형 질병관리·신약 규제개선까지…RISE 통해 '전주기 혁신 모델' 구축

전북대학교가 염소 전용 동물용의약품 개발과 초광역 산업 허브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동물용의약품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소·돼지 중심으로 제한돼 있던 국내 시장에서 염소 산업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AI 기반 질병 관리와 규제 체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

전북대는 RISE 사업을 통해 ‘염소 전용 의약품 국산화 및 AI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했다. 국내 염소 사육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관련 의약품 상당수가 수입에 의존해 온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 사업은 AI로 농장에서 수집된 생체·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처방·관리와 연계해 농가 피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연구는 수의과대학 박철 교수가 총괄하고, 의과대학 김희권 교수, 자연과학대학 홍승표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우진비앤지, 동물용의약품상용화기술연구조합 등 민·관 연구기관이 협력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전북대는 ‘초광역 동물용의약품 혁신 허브 구축’ 과제를 통해 신약·자가백신 평가 가이드라인을 국제 기준에 맞춰 정비하고, 규제 개선 모델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수의과대학 김원일 교수가 책임을 맡아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등과 함께 추진 중이다.

이정환 전북대 지역혁신센터장은 “전북대는 네트워크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동물용의약품 생산 밸리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업이 맞물리면서 전북대는 △국산 의약품 개발 △AI 기반 맞춤형 처방 △국제 기준 평가·규제 체계 구축 △실무형 인재 양성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전주기 동물용의약품 혁신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글로컬대학30 핵심 전략인 ‘JUIC Triangle’과도 맞물려 전북대가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