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문경~안동선’ 철도노선 신설사업의 필요성과 향후 파급효과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주관, 안동시·문경시가 후원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철도 신설의 당위성과 국가계획 반영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문경~안동선’ 반영을 위해 국회·지자체·지역민의 공감대를 강화하는데 의미를 두고 추진됐다.
토론회는 최진석 철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 경일대학교 김형준 교수 등 철도·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선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본 토론에 앞서 참석자들은 지역의 오랜 숙원인 철도 노선 신설을 위해 국토 균형발전, 지역소멸 위기 극복,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경~예천~신도청~안동’을 잇는 신규 철도노선은 총 2조 6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57.2km 구간에 단선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이미 추진 중인 문경~김천선과 중앙선이 연결되며 동서를 관통하는 새로운 광역 횡단철도 축이 완성된다.
철도 개설 시 경북도 행정의 중심인 도청신도시의 광역 행정 기능 강화, 수서발 고속철도 연계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및 국가산업단지 연계에 따른 산업·물류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문경~안동선’ 철도 신설은 경북을 넘어 동서를 연결하는 국가 대동맥이 될 핵심사업”이라며 “오늘 논의를 계기로 국회, 지자체, 지역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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