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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박채아 경북도의원...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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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박채아 경북도의원...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사과하라”

민주당 경북도당 논평 “ 피해자의 감정을 문제 삼으며 ‘을질’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7일 국민의힘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이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갑질 신고의 상당수가 ‘을질’에 가깝다고 주장한 발언에 대해 “피해자와 공무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11일 박채아 의원의 이번 발언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를 폄하하고, 정당한 권리 행사를 위축시키는 심각한 2차 가해”이며 “인권 감수성 결여를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공직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은 개인의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명백한 행위를 뜻한다”며 그럼에도 “박 위원장은 피해자의 감정을 문제 삼으며 ‘을질’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이는 피해자들이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공정한 문제 해결을 가로막는 반사회적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공무원은 상사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박 위원장의 발언은 헌법과 근로기준법이 보장한 노동권을 무시한 반민주적 사고이며, 공직이 충성과 복종이 아닌 합리적 근무 원칙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공동체라는 점을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박 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이 초래한 심각한 파장과 상처를 인식하고 즉각 피해자와 공무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경북도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 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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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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