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장의 직선제 전환과 2회 연임 금지 방침을 담은 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시·도체육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도체육회는 "내년까지 현행 제도로 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도체육회 관계자는 12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대한체육회는 1단계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고 시·도체육회는 내년에 바로 적용되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는 여론 수렴 단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한체육회 쪽으로부터 전달 받은 내용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우선 직선제로 하고 시·도체육회는 내년까지는 현행대로 하는 방안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북도체육회장 선거도 내년에는 기존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하고 연임 제한 역시 현행 규정이 유지된다"며 "전북도체육회장이 현재 연임 중이지만 이번 개편안은 대한체육회장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체부 개편안이 내년부터 시·도체육회장 선거에도 적용된다면 현재 연임 중인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은 '2회 연임 금지' 조항에 따라 차기(3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한편 지난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발표한 대한체육회 혁신 방안에는 회장직의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한 '2회 연임금지' 조항과 '직선제 확대' 방침 내용이 담겼으며 현장 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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