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119종합상황실 직원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2025년도 하반기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생명을 구하거나 극단적 상황을 막아낸 우수 직원 4명을 선발해 10일 표창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1위를 차지한 김미선 소방위는 지난해 9월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이 과일 조각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겪던 상황에서 응급조치 안내로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위 신유정 소방장은 지난 7월 전주시에서 발생한 심정지 구급상황 당시 어머니의 호흡 이상을 신고한 초등학생에게 눈높이에 맞춘 심폐소생술 안내를 제공해 빠른 구조를 이끌었다.
공동 3위를 수상한 이성용 소방위와 오태산 소방사는 극단적 선택이 우려되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침착한 대응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구조 완료까지 이어지도록 한 점이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종합상황실은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신속한 판단과 효율적 상황관리를 수행하는 핵심 부서”라며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전파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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