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마련한 ‘제10회 고령대가야시장 어린이 미술대회’가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지난 11월 9일 고령대가야시장 일원에서 제10회 고령대가야시장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를 찾는 방문객을 늘리고, 가족 단위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고령대가야시장과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10주년을 맞은 행사에는 미술대회 외에도 키즈DJ 공연, 인형극,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아이들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사를 통해 유치부 대상은 안림어린이집 이루리 어린이, 초등부 대상은 구미 정수초등학교 김예서 어린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28점의 우수 작품이 선정됐다.
고령군은 이번 행사를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과 연계해 추진하며 시장 일대를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지역 상점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기며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경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술대회를 통해 전통시장이 아이들과 가족에게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가야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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