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총 516억 원의 군비를 투입해 1차 5만 1460명(98.3%), 2차 4만 9771명(98.5%)의 군민에게 각각 50만원씩 두 차례 총 1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금 지급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준일(2024년 12월 27일)부터 신청일까지 영광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거주자, 결혼이민자,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지급됐으며, '그리고' 앱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했다.
지급된 금액은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카드로 1~3월(1차), 9~10월(2차) 두 차례에 걸쳐 제공됐다.
특히, 군은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해 지원금을 2회 분할지급하고, 연매출 30억 원 초과 대형 가맹점에서는 사용을 제한해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 증대 효과를 높였다.
실제로 1차(1~9월)와 2차(9~10월) 지원금의 소상공인 업체 사용 비율이 각각 35.7%, 38.8%로 분석됐다.
영광군은 높은 사용률(1차 99.7%, 2차 76.4%)과 함께 일반 한식(12.8%),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10.2%), 주유소(6.7%) 등 기본생활 분야 소비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85%가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장세일 군수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이 군민 생활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에 의미 있는 효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실질적 지원정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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