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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경복궁 '왕실 공예품' 9점 가져갔다…어디 사용했는지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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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경복궁 '왕실 공예품' 9점 가져갔다…어디 사용했는지는 '삭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부부가 경복궁 건청궁을 방문한 다음 날 대통령비서실이 건청궁 안에 있는 이른바 '왕의 공예품'을 대여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실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2023년 3월 6일 궁능유적본부장에게 '건청궁의 공예품을 빌릴 수 있냐'는 취지의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궁능유적본부 측은 '건청궁 생활상 재현 전시용을 제외한 일부 공예품에 한해 대여가 가능하다'고 회신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후 2023년 3월 14일 궁능유적본부로부터 보안(왕의 탁자) 2점, 보함(왕실 옥새 등 보관함) 2점, 주칠함 2점, 백동 촛대 1점, 사방 탁자 2점 등 9점의 공예품을 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예품들은 2년 여간 대여됐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 15일 반환됐다.

대통령실이 궁능유적본부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대통령실 주최 국가 주요 행사용 물품 전시'를 위한 것이라고 돼 있는데, 실제 전시 여부 등의 기록은 삭제된 상태라고 한다. 해당 물품 등을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관저로 가서 사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경복궁 경회루를 비공개로 방문한 사진이 공개됐다. ⓒ주기자 라이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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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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