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목포시장 적합도조사에서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목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4일 공표한 '누가 다음 시장으로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홍률 전 시장 1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성휘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16%, 배종호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15%로,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4.4%p) 내 박빙을 보였다.
전경선 전남도의원은 9%,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7%, 장복성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은 5%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없다 16% 모름, 응답거절 14% 등 부동층이 30%에 이르러 향후 선거 국면의 주도권은 부동층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 지지율에서는 박홍률 전 시장이 20대(25%), 30대(23%), 60대(21%)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인 반면, 강성휘 부위원장은 40대(20%), 50대(2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배종호 부위원장은 70대 이상(26%)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응답 표본이 적어 변동폭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선두권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불과 3%p 이내로 나타나, 향후 단일화 여부와 당내 결집도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강성휘·배종호 두 후보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어, 공천 과정과 캠프 간 연대 방향이 향후 판세를 바꿀 수 있다.
또한 하위권인 이호균·전경선 두 후보의 향후 행보와 경선과정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 17.5%, 표본오차 ±4.4%p이며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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