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지적학과 학생들이 최근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주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베스트 혁신상'(한국공항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4일 목포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형산불 등 재난 발생 시 공공 분야에서의 도심항공교통(UAM)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서비스 중심의 K-UAM 초기 수요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공간정보 ▲기체 창작 ▲사회적 수용성 ▲전파환경 ▲버티포트(VertiPort) 설계 등 다섯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쟁했다.
목포대 지적학과는 공간정보 분야에 참가해 '신안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UAM 혁신 전략'을 주제로 수상했다. 팀은 김준우(팀장), 윤시윤, 정가은, 조영인, 홍유지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신안군 비금면 일대를 대상으로 공간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지역 선정 및 수직이착륙장 입지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상주인구와 교통량, 지역 경제수준, 관광객 수, 장애물 및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공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망 구축 방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도시 내 이동을 공중에서 수행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체증 완화, 응급 대응, 물류 운송 등 다양한 공익적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김준우 학생(1학년)은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저희의 아이디어가 실제 가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짧지 않은 준비 과정 속에서 수차례의 수정과 실험을 거쳤고,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뜻깊다.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 지적학과는 1985년 설립된 이후 국토의 조사·등록·관리 등 국토정보 분야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국립대학 학과로, 공간정보시스템(GIS), 측량, 부동산, 전산 등 사회과학과 공학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미래 국토정보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