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산청 주민들 "수문 운영 잘못으로 수해 피해 키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산청 주민들 "수문 운영 잘못으로 수해 피해 키웠다"

수공 남강댐지사 앞 궐기대회 400여명 참여

경남 산청군 청현·야정·신기·수대 4개 마을 수해 비상대책위원회와 719 산청군 수해 대책위 등은 3일 경남 진주 소재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앞에서 '남강댐 상류 지역 주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는 올 7월 남강댐 상류 지역은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주택·농지·하우스 시설 피해 등이 발생했다.

비상대책위는 "남강댐지사가 수문 개방을 탄력적으로 하지 않아 상류 지역 강물이 넘치고 강둑이 터져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앞에서 남강댐 상류 지역 주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프레시안(김동수)

비상대책위는 "이는 지난 수십 년간 반복된 문제로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댐 관리 매뉴얼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 했다.

이날 궐기대회엔 이승화 산청군수와 김수한 군의회 의장·군의원·산청 주민·진주·하동 농민회 등 400명이 참여했다. 대회에선 대회사·자유발언·현장 발언·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결의문에서 ▶남강댐 관리 책임자와 수자원공사·환경부의 신속히 피해 현황 조사 ▶주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댐 관리 매뉴얼 개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직접 책임지고 이 사태를 해결하고 즉시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남강댐 상류 지역 주민 생존과 안전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남강댐지사 사무실에서는 수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이명주 남강댐 지사장과 산청군수·군의회 의장·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비공개 면담이 진행됐다.

비공개 면담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지사장이 직접 나와서 설명하지 않는다"며 지사 진입을 시도했으며 주민 반발에 현장에 나온 지사장은 주민들에게 면담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잘 전달받았고 잘 검토해 행안부 등에 건의하겠다"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위원장님께 잘 전달했으니 나중에 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