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청현·야정·신기·수대 4개 마을 수해 비상대책위원회와 719 산청군 수해 대책위 등은 3일 경남 진주 소재 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앞에서 '남강댐 상류 지역 주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는 올 7월 남강댐 상류 지역은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주택·농지·하우스 시설 피해 등이 발생했다.
비상대책위는 "남강댐지사가 수문 개방을 탄력적으로 하지 않아 상류 지역 강물이 넘치고 강둑이 터져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는 지난 수십 년간 반복된 문제로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댐 관리 매뉴얼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 했다.
이날 궐기대회엔 이승화 산청군수와 김수한 군의회 의장·군의원·산청 주민·진주·하동 농민회 등 400명이 참여했다. 대회에선 대회사·자유발언·현장 발언·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결의문에서 ▶남강댐 관리 책임자와 수자원공사·환경부의 신속히 피해 현황 조사 ▶주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댐 관리 매뉴얼 개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직접 책임지고 이 사태를 해결하고 즉시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남강댐 상류 지역 주민 생존과 안전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남강댐지사 사무실에서는 수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이명주 남강댐 지사장과 산청군수·군의회 의장·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비공개 면담이 진행됐다.
비공개 면담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지사장이 직접 나와서 설명하지 않는다"며 지사 진입을 시도했으며 주민 반발에 현장에 나온 지사장은 주민들에게 면담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잘 전달받았고 잘 검토해 행안부 등에 건의하겠다"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위원장님께 잘 전달했으니 나중에 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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