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에서 고서면이 최종 선정돼 총 37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매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반복된 고서면 소재지와 교산리 교촌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군이 하수관거 정비와 우수 배제 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행정적 노력과 체계적인 대응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담양군은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위해 2024년부터 침수이력조사, 현장 실태조사,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등을 철저히 진행해 왔다.
올해 8월에는 하수도정비대책 협의를 완료하며 강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침수 원인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문제 구간별 맞춤형 개선방안은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계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업비 37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하수도정비사업은 고서면과 교촌마을 일원에 우수관로 2.99㎞ 신설, 노후관로 개량, 빗물펌프장 2곳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저지대 빗물을 신속하게 하천으로 방류할 수 있어,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더불어 교촌마을 침수 해소와 고서중학교 일원 정비가 완료되면 학생 등교 안전은 물론, 주변 도로와 상가의 생활 불편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앞으로 담양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라남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설계용역 착수, 실시설계 승인, 공사 착공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선정은 침수 예방을 위해 오랜 기간 추진해온 행정적 노력과 기술적 준비의 성과"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물 관리 체계 구축과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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