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유기동물 과밀상태 해소와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시청에서 '진주시 동물보호센터' 설계보고회와 시상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진주시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보호공간 확충과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조성이 목표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실시설계와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위치는 판문동 산 167-1번지 일원에 연면적 약 4990㎡·건축면적 9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여기에는 유기동물 보호동과 진료실·입양상담실·유기견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과밀상태인 기존의 집현면 유기동물 보호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입양·교육 기능을 강화해 유기동물의 재입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판문동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지원센터'와 연계해 보호·치료·교육·문화 기능이 통합된 반려동물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 동물보호센터' 설계 공모에는 총 4개의 작품이 응모했으나 전문가 심사 결과 '건축사사무소 비그라운드 아키텍츠'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건축사사무소 비그라운드 아키텍츠'의 당선작이 자연 속에서 치유되는 동물보호센터를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해당 작품이 자연 속에서 교감하는 공간구성과 효율적인 동선계획, 입양·진료·교육 기능의 유기적 연결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보호센터가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진주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닌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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