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니파바이러스' 대응 모의훈련 실시

신종감염병 유입 대비해 대응체계 점검, 실전형 시뮬레이션 진행

▲충남대학교병원이 '2025년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이 30일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 ‘2025년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감염관리실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니파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의 심정지 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니파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중보건 위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최우선 병원체로 지정한 바이러스다.

인체 감염 시 치명률이 40~70%에 달하며 최근 국내에서도 제1급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됐다.

훈련에는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의 최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환경이 구현됐다.

병원 측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감염병 대응절차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의 신속성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병원 내 감염예방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