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질병관리 선도”…한재익 전북대 수의대 교수, 환경부장관 표창

조류인플루엔자 감시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생태보건 안전망 강화 공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한재익 교수가 국내 야생동물 질병관리 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환경부의 야생동물 질병관리 정책 추진과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며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감시체계 구축과 야생동물 질병 조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가 차원의 생태보건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야생동물 질병의 조기 감시와 확산 방지 등 실질적 대응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재익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전북대

현재 한 교수는 전북대 수의과대학에서 야생동물의학과 외래성동물의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 센터장으로서 구조·진료 활동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의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 운영책임자로서 국가 방역정책과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전북대 수의과대학과 야생동물구조센터가 함께 쌓아온 현장 중심 연구와 교육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인수공통감염병과 야생동물 질병 대응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