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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20일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우리 당의 도지사 후보로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당내 후보 공모와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5년 민주당 광양시지역위원장에 취임했고, 20년이 흘러 '조국혁신당' 광양시지역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그동안 전남도의원과 기초의원 등 경험을 살려 더 나은, 향기로운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신정훈, 서삼석 국회의원 등과 같이 활동한 경험도 있다"며 "그분들처럼 국회의원 경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누구 못지않게 전남 도내 22개 시군 곳곳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현재 우리 전남의 정치 지형을 보면 경상북도와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교롭게도 경북도의원 25명이 무투표 당선이었고, 전남도의원도 25명이 무투표 당선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당선된 정치인들은 정당 지명직이나 마찬가지"라며 "전라남도와 경상북도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당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낙선이) 뻔한 선거 결과를 알고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이같은 정치 현실을 도민들께 알려드리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경상대 법학과,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과대학 API과정을 수료했다. 고려대 외래교수 경력도 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됐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광양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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