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679억 원 투입 보길·노화 급수 공급망 구축 본격

육상·해저 관로 총 31.1km…배수지 1개소·가압장 2개소 등 설치

완도군은 보길·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총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해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완도군이 679억 원이 투입되는 보길, 노화 급수 구역 공급망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한다.ⓒ완도군 제공

사업은 광역 상수도를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1㎞(육상 관로 21.9㎞, 해저 관로 9.2㎞),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시설 용량 1000㎥/일의 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오는 12월에 발주, 2027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완도군이, 설계 및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등 도서 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돼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