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외투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김관영 지사, “RE100·피지컬 AI로 미래산업 전진기지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전북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여건을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화학·기계·반도체 등 전북 주력 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기업 50여 곳이 참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외투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전북의 미래 신산업 비전과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참석 기업에는 미국의 듀폰과 온세미, 독일의 헨켈과 RWE, 오스트리아의 AVL 등 각국 첨단산업 대표 기업이 포함됐다. 전북에 이미 공장을 둔 솔베이(벨기에)와 셰플러(독일)도 함께 자리하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포카 협회장인 서영훈 시엔스코 대표와 히타치에너지코리아 최석환 대표 등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전북의 투자 인프라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RE100 실현과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행사에서는 전북과 새만금의 투자 환경을 담은 홍보영상과 함께 이차전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의 추진 현황이 발표됐다. 특히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피지컬 AI 실증 전략이 참석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북도는 민선 8기 이후 도입한 ‘공무원 1:1 기업 전담제’와 친환경 노사정책, 타 시도보다 우수한 보조금·세제 지원제도 등 차별화된 투자 유치 시스템을 소개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은 이차전지와 피지컬 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 전북을 ‘미래 신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외투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