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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시조시인 '비문증'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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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시조시인 '비문증'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

익산시 11월 1일 가람문학관 특설무대서 시상식

가는 귀가 먹어/ 잘 들리지 않을 때/ 환청인가, 벽이/ 말하기 시작했다/ 들린다/ 당신의 가슴이/ 문득 나를 불렀다

김동찬 시조시인의 '비문증(飛紋症)'이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선정됐다.

익산시와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재용)는 10일 이렇게 밝히고 '제17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에는 황순희 시조시인의 '화살나무 아래에 늙은 숫돌이 있다'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동찬 시조시인의 '비문증(飛紋症)'이 '제45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김동찬 시인 ⓒ익산시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익산시 가람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비문증(飛紋症)'은 심사에서 현 시사를 바탕으로 시대의 인식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탄력 있게 밀고 나갔으며 작품의 간명성과 응축된 표현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찬 시조시인은 1958년 출생으로 1999년 '열린시조'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신문 읽어주는 예수'를 비롯해 △시집 '봄날의 텃밭' △산문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시해설집 '시스토리' 등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순희 시조시인은 1956년 출생으로 2019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황순희 시인 ⓒ익산시

이번에 신인상을 받은 시는 '숫돌에 패어 나간 아버지가 움푹하다/ 흰나비 화살에 앉아 그늘을 벼리다가/ 베어진 날개의 한쪽 낮달 되어 걸렸다'로 시작한다.

황순희 시인은 이후 시조집 '아가미가 그을렀다'를 발표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운영위원과 이화 동인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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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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