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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합계출산율 '급반등' 이유는?…'익산형 출산·양육 정책' 큰 몫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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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합계출산율 '급반등' 이유는?…'익산형 출산·양육 정책' 큰 몫 평가

지난해 0.76명으로 전년대비 8% 이상 상승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긋고 있어 '익산형 출산·양육정책'의 개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합계출산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0.76명으로 전년(0.70명) 대비 8.5% 상승했다.

이는 전국평균 상승률 4.1%와 전북평균 3.8%와 비교할 경우 2배 이상 높은 수치이어서 익산형 정책의 성과로 해석된다.

2015년 1.34명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은 이후 내리 8년 동안 우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5년 1.34명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후 내리 8년 동안 우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가 지난해부터 급상승세로 전환해 관심을 끈다. 익산시의 임산부 교실의 한 모습 ⓒ익산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에는 0.85명으로 낮아진 후 이듬해에 0.79명으로 내려앉았고 2023년엔 0.70명까지 뚝 떨어졌다.

하지만 익산시가 임신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촘촘한 맞춤형 지원으로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며 출산율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익산시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출산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함께 출산율 반등 성과를 이어간다.

익산시보건소는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오는 14일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임산부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풍요를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출산친화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시는 캠페인 당일 지역 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4곳을 방문해 임산부에게 임신 관련 물품을 전달하고 모유수유사업·예비맘 교육 등 지원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를 방문하는 예비 엄마들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또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확대,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다양한 출산·양육 복지서비스를 펼치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은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며 "임산부를 배려하는 따뜻한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함께 출산친화적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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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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