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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담당 공무원 숨져…세종 정부청사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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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담당 공무원 숨져…세종 정부청사서 발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숨졌다.

이날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심정지 상태의 공무원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한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임이 확인됐다.

행안부는 이날 "장관과 직원 일동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당도 애도를 표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전산망 복구 업무에 헌신하던 공무원 한 분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지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수많은 공직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복구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왔다"며 "그 치열한 현장에서 결국 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공직자들이 자부심과 보람 속에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화재를 수사하는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국정자원 압수수색 중이다.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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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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