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시 승격 30년을 기념하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개최했다.
지난 27∼2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브랜드 선포식’과 ‘대한민국 캐릭터 축제’를 비롯해 △조아용의 청년생활탐험(용인청년페스티벌) △먹거리 조아용(용인먹거리페스타) △과학이 조아용(용인사이버과학축제) △조아용 맛집(용인식품산업박람회) 등이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1996년 시 승격 이후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며 "당시 26만이었던 인구는 110만을 넘어 인구 규모로는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큰 도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에는 502조 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처럼 시 승격 이후 30년 동안 놀라운 발전을 거듭한 것은 시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결과"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최근 새롭게 개발한 ‘통합도시브랜드’를 발표하며 향후 용인의 발전상을 제시했다.

용인의 ‘용(龍)’을 모티브로 한 중심 형상과 상·하단의 원으로 구성된 통합도시브랜드의 상단의 원은 장차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뻗어나갈 용인의 발전을, 하단의 원은 첨단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용인을 상징한다.
CI(심벌마크)와 BI(도시브랜드)를 일체형으로 정비한 통합도시브랜드의 색상은 △자주색(창의성과 역동적 에너지) △보라색(첨단 반도체 산업을 통한 미래도시의 위상) △청록색(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가치)으로 구성, 용인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도시의 미래비전을 시각화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통합도시브랜드’는 역동적인 용인의 발전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자긍심을 뜻한다"며 "용인의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과 함께 시민이 사랑하는 도시브랜드로서 시민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시민 마음 속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시는 ‘조아용’을 중심으로 자매도시 등 전국의 지자체와 지역 내 대학 및 기업 등 18개 기관의 29개 캐릭터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캐릭터 축제’에서 시민으로 구성된 14개 팀과 전문 퍼레이드 4개 팀 및 군악대 1개 팀이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수준 높은 공연형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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