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262회 임시회 회기 중인 25일 5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이어가며 주요 현안에 대한 개선책을 촉구했다.
명노봉 의원은 ‘신창중학교(폐교 부지) 교육발전특구지원센터 구축 계획’을 다루며, 부지 매입비용 124억 원의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활용도가 낮은 임야까지 포함되면서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교육특구 목적에 맞는 예산 집행과 구체적 활용 방안을 주문했다.
아울러 명 의원은 △주민 맞춤형 운영계획 수립 △주요 주거지와 센터를 잇는 셔틀버스 도입 △지속적 협력을 위한 정기 회의체 구성 △성과 관리 체계 마련 △전문가 컨설팅 통한 초기 안정화 등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산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은복 의원은 ‘반복되는 상징물 교체로 인한 예산 낭비와 행정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트밸리 아산’이 조례 개정이나 정식 등록 절차 없이 홍보에 활용된 점을 문제 삼으며, “공무용 버스 래핑과 홍보물·시설물 교체에 수억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철거·교체 비용만 약 1억000천만 원이 집행됐다”며 혈세 낭비를 비판했다.
그는 “조례와 절차를 일관되게 적용하지 못한 것은 행정 시스템의 문제”라며, “향후 조례 개정 시 제작·설치·철거 비용과 시민 만족도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상징물은 도시 정체성과 신뢰를 담는 자산”이라며, “단체장의 치적 과시나 보여주기식 정책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시민과 의회가 함께 원칙과 절차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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