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탕정·배방·염치)은 지난 22일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곡교천 일대의 원인을 분석하고 아산시에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하천관리 △교통관리 △피해보상 현실화 문제를 중심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염치 중방리·염성리·곡교리 일대 침수 원인이 배수장 가동 중단에 있다며, 전기설비의 홍수위 이설과 선로 이중화, 내년 우기전 설비 보수 완료를 요구했고, 오세현 시장은 이에 동의했다.
또 염성배수장의 용량 확충 필요성을 지적하며 국비 지원을 통한 증설을 요청했고, 농어촌공사·한전 등 유관기관 협업을 위한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 이어 음봉천·방현천 유역 ‘곡교석정 및 송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지연 문제와 관련해 행정절차 단축을 촉구했다.
교통대책과 관련해선 수해 당시 곡교천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가 동시에 통제돼 교통마비가 발생했다며, 도로고도 상향, 펌프장 설치, 내비계이션 실시간 연계, 침수 감지 CCTV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피해 보상 기준의 현실화를 요구하며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응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곡교천 수해는 기후변화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재해 예측과 대응 방식을 새롭게 바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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