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행정 실수 줄인다"… 이천시, '감사사례 게시판' 신설 눈길

"1500만 원 예산 절감·행정 효율성 두 마리 토끼 잡는 효과"

경기 이천시가 새올행정시스템을 활용한 '감사사례 게시판'을 자체 구축한 결과 '행정 효율성과 예산 절감'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직원들이 과거 감사사례를 손쉽게 열람하고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내 게시판 기능을 활용해 '감사사례 게시판'을 신설했다.

▲이천시청 전경. ⓒ 이천시

이 게시판은 시청 내부 직원 전용으로 운영되며, 분야별 자체 및 상급기관 감사사례를 키워드 검색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유사 사례를 사전 예방하고, 감사 처분요구서 등 관련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과 능동적인 감사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감사 결과를 책자 형태로 제작·배포했으나 접근성과 활용성의 한계로 인해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별도의 외부 용역 없이 기존 사내 게시판 자료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감사법무담당관 감사팀이 직접 사례를 업로드하고 게시판을 구축했다.

이로써 책자 제작비, 외부 용역비, 서버 및 사이트 구축비 등 약 1,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사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반복적인 행정 실수를 줄이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