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마무리…2025년 제2회 추경안 등 39건 처리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9일 제32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총 3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5일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일반회계 2조 9천209억 원, 특별회계 3천944억 원 등 총 3조 3천15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이 심의됐으며, 일반회계 13억 4천912만 원, 특별회계 30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하는 수정안이 의결됐다.

본회의에선 의원들의 활발한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최광열 의원은 냉수리 신라비 발견일인 4월 6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포항시 차원의 문화유산 가꾸기 행사를 제안했다.

김상백 의원은 도로 관리주체의 분산에 따른 민원처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유기적 협조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범 의원은 면 지역 비지정 도로의 불편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와 매뉴얼 마련을 요청했고, 박칠용 의원은 본회의 표결 기준의 명확한 적용을 요구했다.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그래핀산업 육성 조례(김민정 의원) ▲환경공공시설 주변 지원 조례(박칠용 의원)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조례(황찬규 의원) ▲장미도시 조성 조례(조영원 의원) ▲주차장 관리 조례 개정안(최해곤 의원) 등 5건이 통과됐으며, 집행부 제출 조례안 13건과 동의·출연안 14건도 함께 의결됐다.

이재진 부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K-스틸법’ 제정과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