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특별면회 신청을 했다가 교정당국에 의해 거부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 내에서는 그의 면회 신청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 대표는 지난 17일자 <뉴스1> 인터뷰에서 "지난주 금요일(12일) 특별면회를 신청했고, 어제(15일) 불허 통보를 받았다"며 서울구치소 측이 불허 사유로 '특검 조사'를 들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면회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났을 경우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심경은 어떤지 등 편하게 이런저런 말씀도 듣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면회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당내 소장파인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면회 신청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인간적인 차원에서 간다'고 이미 얘기를 했고 저는 이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계엄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한 혹독한 벌을 받은 것 아니냐. 그런 부분에 대해 보수정권을 지지했던 많은 분들의 허탈감과 실망감에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로 성찰과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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