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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학폭 실태조사 결과 발표…언어폭력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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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학폭 실태조사 결과 발표…언어폭력 '최다'

언어폭력 38.7%,집단따돌림 16.9%, 신체폭력 15.1% 등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폭 대응에 나선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지역 초4~고3 재학생 10만 2347명(참여율 81.5%)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2.6%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5.3%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2.0%, 고등학교 0.6% 순으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피해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교육청ⓒ프레시안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집단따돌림' 16.9%, '신체폭력' 15.1%, '사이버폭력' 7.2% 순이었다. 특히 광주는 전국 평균 대비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집중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학교폭력은 주로 '교실 안'(30.0%)에서 '쉬는 시간'(31.7%)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이 주체가 되는 예방 활동에 집중한다. '학생 사이버 방범단'을 운영해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학교별 또래상담 및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집단따돌림 방지를 위해 '관계회복'에 중점을 둔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관계회복지원단'을 파견해 갈등 조정을 돕는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발생 통계를 분석해 상위 10%에 해당하는 학교 30곳(초·중·고 각 10교)은 '학교폭력 예방 중점 지원학교'로 지정,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경찰청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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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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