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여성·소수자' 목소리 조명하는 '특별한 영화제' 익산서 열린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여성·소수자' 목소리 조명하는 '특별한 영화제' 익산서 열린다

17일부터 19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조명하는 특별한 영화제가 전북자치도 익산시에서 열린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16회 익산여성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사라지는 목소리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여성의 시선과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여성 감독 작품 등 총 11편을 무료 상영한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16회 익산여성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진행된다. ⓒ익산시

상영 후 감독과 관객이 소통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영화제 첫날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핏줄과 밥줄로 얽힌 대가족의 70년 묵은 비밀 '장손'과 세상의 희망을 길어낸 여자들의 이야기 '열 개의 우물'이 상영된다.

둘째 날인 18일은 오키나와에서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이야기 '나란한 섬'과 외국인 투자기업과 폐업 투쟁을 담은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가 상영된다.

이어 기후 변화가 재난으로 치달은 상황 속 연대의 가치를 그려낸 '바로 지금 여기'와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세밀하게 담아낸 '럭키, 아파트'를 만나볼 수 있다.

19일은 '디-데이, 프라이데이'와 '옥슈슈', '겨레와 인류의 영광을 위해'가 차례로 상영된다.

영화제는 남녀가 함께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 '지구 최후의 여자'와 공단에 취업한 직업계고 학생들의 이야기 '3학년 2학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영화제 시작에 앞서 익산여성영화제 기획단이 준비한 영화제 상영작 '지구 최후의 여자' 특별 에피소드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익산여성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가 차별과 침묵 속에 가려지지 않도록 영화로 드러내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기후위기, 돌봄, 노동 등 다양한 현실을 마주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6회 익산여성영화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여성의전화, 익산YWCA, 전북인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평화바람, 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사람들이 협력해 운영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