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육군이 시민에게 시설 개방…"지역 문화·체육 저변 확대도 '안보'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육군이 시민에게 시설 개방…"지역 문화·체육 저변 확대도 '안보'다"

익산시 육군부사관학교 주요 시설 5곳 전면 개방

대한민국 육군이 내준 '특별한 쉼터'에 전북자치도 익산시민이 환호성을 질렀다.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가 도서관과 체육관 등 5개 시설을 시민들을 위해 개방하는 등 지역민들의 문화·체육 저변 확대도 '또 다른 안보'라고 생각하며 지역민과 함께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여산면 육군부사관학교가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학록도서관 △국립전사박물관 △계백관(체육관) △계백공원 △편의시설 등 주요 시설 5곳을 전면 개방했다.

▲육군부사관학교가 내어준 특별한 쉼터인 계백관 ⓒ익산시

1951년 개교한 육군부사관학교는 우리 군 유일의 전투부사관 양성기관으로서 오랜 기간 수많은 정예 부사관을 배출해왔다.

현재는 국방혁신 4.0에 발맞춰 미래 전장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익산시와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몇 년 동안 육군부사관학교 측과 함께 시설물 개방을 위한 협의와 준비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인근 주민뿐 아니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체육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국립전사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전사(戰士)' 주제 박물관이다. 6·25전쟁 기념실을 비롯해 호국영웅 기증품 등 1,796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호국 역사를 생생히 배우고 세대 간 공감대를 나눌 수 있다.

'학록도서관'은 3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열람실과 어린이자료실, 시네라이브러리를 갖춘 시설로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력까지 자랑한다.

'계백관'은 2023년 새로 문을 연 체육관이다. 전투체력단련 트랙과 함께 외줄 오르기 기구, 탁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갖췄다. 가족 단위나 생활스포츠 동호회 등 시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계백공원'은 익산시의 사업지원을 받아 2023년 조성된 주민 친화형 공간이다. 부사관 계급장과 방패문양에 착안해 설계된 공원에는 산책로와 휴게공간, 영웅광장이 마련돼 있어 일상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며 회복할 수 있는 쉼터가 될 예정이다.

▲육군이 내어준 특별한 쉼터인 학록도서관 ⓒ익산시

해당 시설들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단체 이용시 부사관학교에 사전 예약을 하면 가능하다. 다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방문객은 위병소 앞 안내소에서 출입대장을 작성하고 출입증을 패용해야 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부대시설 개방은 오랜 협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관리와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부사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군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