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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임시주택 단지에 ‘희망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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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임시주택 단지에 ‘희망정원’ 조성

정원을 통한 심리 안정·생활환경 개선·공동체 회복의 장 마련

경상북도는 12일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단지에서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 현장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정원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시주택 주민을 비롯해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서울시설공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단지 내 자생식물을 심어 작은 녹색 쉼터를 조성하며 주민들에게 희망의 정원을 선물했다. 특히 서울시설공단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500만 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하고, 원예치유 프로그램과 정원관리 교육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조성된 정원은 공동체 회복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사업은 민간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연계해 추진되며, 참여 기업에는 정원 안내판 설치와 감사패 증정 등의 방식으로 공헌을 예우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경북도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불 피해지역 지원과 정원문화 확산,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땅을 일구고 꽃을 심으며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상처 입은 마음은 조금씩 치유되고, 흩어진 공동체는 다시 이어진다”며 “이 프로젝트가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사회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상생과 협력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는 12일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단지에서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정원 나눔 프로젝트’ 현장 행사를 열었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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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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