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박승엽 창원시의원(양덕1,2·합성2·구암1,2·봉암동)은 12일 열린 제146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해당 사업은 허성무 시정에서 추진된 950여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행정법 위반 의혹 ▲경제 타당성 조사 무시 ▲의회 의결 없는 '구매확약담보' 제공 등 수많은 문제와 함께 디폴트가 된 대형 실패 사업이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허성무 전 창원시장 재임 시절 민간법인인 ㈜하이창원이 약 61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창원시 산하 공공기관인 창원시 산업진흥원은 ‘구매확약담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담보에는 연간 약 300억 원 규모의 수소 구매를 20년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며 "이 확약은 창원시와 창원시 산업진흥원에 막대한 재무적 부담을 초래했다. ㈜하이창원에는 대출을 위한 엄청난 사적 이익 또는 특혜성 담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성무 전 시장은 배임으로 인한 수사의뢰를 받은 상태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의원은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의 실패로 창원시 재정과 미래가 큰 위기임에도 허성무 전 시장은 관심 한번 가지지 않는다"면서 "창원시의회 특위 참석 요구에 불참하고 국회에서도 해결을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승엽 시의원은 "허성무 의원이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지 창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하면서 "이제라도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문제 해결과 제발 방지를 위해 책임있는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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