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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호 경남도의원 "최교진 후보자 자진사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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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호 경남도의원 "최교진 후보자 자진사퇴 해야"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자질 부족·이념 편향 논란·국민적 우려 확산 등 여파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

이찬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7개 광역의회 교육위원장들은 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 교육위원장은 "지난 8월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뒤 9월 2일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자질 부족과 이념 편향성 논란에 대한 엄중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경남도의원). ⓒ프레시안(조민규)

이 교육위원장은 "최교진 후보자가 논문 의혹으로 낙마한 데 이어 두 번째 후보자마저 국민적 기대를 저버린 상황에서 교육계와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위원장은 "최 후보자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음모론적 시각을 드러낸 점과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전력 등을 문제 삼으며, 이는 교육기본법 제6조가 규정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위원장은 "특정 지역 시민을 모독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거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검찰의 칼춤’이라 표현한 사례, 교사 시절 학생 체벌 경험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사실 등은 교육 수장으로서의 품격과 자질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최교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후보자를 지명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교육위원장은 "이번 성명은 단순히 한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를 지적하는 차원을 넘어 전국 광역의회 교육위원장들이 한목소리로 국가 교육의 미래와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찬호 교육위원장은 "시·도교육청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들이 공동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교육계의 불안과 국민적 위기의식을 대변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동 성명자는 당음과 같다.

▲박상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금선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안대룡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정범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상근 충청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찬호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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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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