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 관용차 사적 이용 혐의 경찰 수사

윤리위 ‘조치 없음’ 결론에도 경찰 수사 착수…인사전횡 논란 재점화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시안 DB

충남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이 관용차 사적 이용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4일 김 의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천안시의회에 수사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피했다.

김 의장은 지난 5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 당시 관용차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아왔다.

윤리자문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조치 없음’ 결정을 내렸으나, 경찰 수사 착수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김 의장이 인사위원회와 윤리자문위에 우호 인사를 배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김 의장은 이미 장혁 시의원과 모닝포스트 김헌규 대표로부터 고발당해 서북경찰서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어, 두 경찰서 수사 대상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