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농어민수당 95억 지급…농촌 살리고 지역경제 살린다

1만 5332명 대상 전액 지역화폐 지급…공익적 가치 보상과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아산시가 8일부터 농어민수당 95억여 원을 지급한다.(아산시청 전경) ⓒ프레시안 DB

충남 아산시가 농어민수당 지급을 통해 농촌 공동체를 지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산시는 오는 8일부터 총 1만 5332명에게 95억여 원 규모의 농어민수당을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선불카드 방식과 아산페이 앱을 통한 일괄지급을 병행한다.

농어민수당은 농촌 공동체 유지, 먹거리 안정적 생산, 농촌문화 계승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목적으로 한다.

지급액은 1인 가구 80만 원, 2인 이상 가구 45만원으로, 충북·전북·경북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원 자격은 아산시 거주, 농업경영체 등록, 연소득 3700만 원 이하 등이다.

시는 향후 △친환경 농업 △청년 농어민 정착 △농촌 공동체 회복 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정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농어민수당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자 농어민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배려”라며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농업·농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어민수당은 공익직불금과 별도로 충남도와 아산시가 자체 재원을 마련해 2020년부터 꾸준히 지급해오며 정책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