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가 국내 돌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호남대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 운영 대학 명단에 포함돼,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해당 제도는 국내 돌봄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지역 대학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학위과정 운영부터 자격 취득, 취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호남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를 통해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포함한 전문적인 요양보호사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성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2026학년도 입학생 모집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학과에 입학하는 유학생에게는 비자 발급 시 재정 요건이 완화되고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선정 시 우대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호남대는 광주시가 주관하는 '2025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이번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RISE 단위 과제인 '글로벌 오픈캠퍼스 조성' 계획에 외국인 요양보호사 교육생을 자율 지표로 반영해,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호남대 관계자는 "9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으로 검증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외국인 돌봄 인력을 양성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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