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수출협의회,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 강릉시에 생수 전달

강원농협수출협의회(회장 정성빈 인제농협 조합장)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전례 없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1000만 원 상당(500ml 기준 약 6만 병)을 전달했다.

25일 강릉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김홍규 강릉시장, 김경록 농협강원본부 본부장, 정성빈 강원농협수출협의회장(인제농협 조합장), 마기성 횡성농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농협 강원지역본부

강릉시는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0.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물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강원농협수출협의회는 지역민의 식수난 해소를 돕고자 해외 농산물 수출현장 방문 예산을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용도 전환해 기부를 결정했다.

정성빈 회장은 “강원 농산물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이번 기부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협의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강원 농산물 수출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농협 수출협의회는 강원도 내 13개 수출 농협이 참여하는 자율적 협의체로, 강원 농산물 수출을 대표하는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