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통일열차, 이번엔 금강산 경관 즐긴다…10월 고성 코스 신설

고성 통일전망대서 금강산 조망…9월 3일부터 접수 시작

광주광역시 남구의 인기 프로그램인 '통일열차'가 올 하반기에는 금강산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으로 떠나는 신규 코스를 마련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남구는 하반기 통일열차 운행 노선으로 △10월 14일~15일 1박2일 강원도 고성행 △11월 4일 당일치기 경기도 파주행 두 가지 코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 남구 통일열차 참석자들 전망대에서 관람하고 있다ⓒ광주 남구

새롭게 선보이는 강원도 고성행 코스는 효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정동진역에 도착한 뒤 버스로 이동해 민간인 통제선 북쪽에 위치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과 북녘 산하를 직접 관람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꾸려진다.

기존에 운영되던 경기도 파주행 코스는 최북단 도라산역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둘러보는 당일 프로그램이다.

모집 인원은 고성행 45개팀 180명, 파주행 200명이다. 참가 신청은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1박 2일로 진행되는 고성행은 안전과 편의를 위해 4인 1조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고성행 18개팀 72명, 파주행 80명이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9월 10일부터 남구청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고성행 27개팀 108명, 파주행 1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숙박과 5차례 식사 등이 포함된 고성행이 1인당 23만 원, 식사와 간식 등이 제공되는 파주행은 1인당 8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