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오랜 숙원 사업인 AI실증벨리 6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정 지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주가 큰 산을 하나 넘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강 시장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AI 실증벨리 6000억'사업이 확정됐다"며 "계엄으로 사업이 중단된 뒤 광주 시민들과 지역 정치권이 정부, 국회, 대통령실을 수없이 드나들며 설득하고, 항의하고, 읍소해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함께 고생해 주신 안도걸, 조인철 의원을 비롯한 광주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정치권의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AI 강국' 도약을 위한 큰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번 사업의 효과에 대해 "700개의 기업이 광주로 들어올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가 AI 집적단지 지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며 다음 목표로 국가 AI 초거대 컴퓨팅센터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글 말미에 "광주가 하면 된다. 강기정은 한다면 한다"고 적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의 AI 산업 기반이 정부 차원의 확정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지역 경제 및 국가 디지털 전략 속에서 광주의 위상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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