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재개장한 포항 송도해수욕장,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로 뜨거운 관심

비치사커·강철 챌린지 성황…포항 도시재생형 여름 축제 가능성 입증

경북 포항시가 지난 14~16일까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25 해양 레포츠 플레이 그라운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과 여름축제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개막 퍼포먼스와 출정식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이틀간 26개 팀이 참가한 비치사커 대회와, 전국 150여 명이 도전한 ‘송도 강철 챌린지’로 열기를 더했다.

▲지난 14~16일까지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송도 강철 챌린지’ 대회 모습.ⓒ포항시 제공

특히 모래사장 위 장애물 코스에서 펼쳐진 강철 챌린지는 일반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저녁 시간대에는 선선한 바닷바람 속 응원 열기가 더해져 송도해수욕장은 피서지를 넘어 한여름 도전의 무대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송도해수욕장의 ‘체험형 해양문화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양레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4~16일까지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 ‘송도 강철 챌린지’ 대회 모습.ⓒ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