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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전력 비판 속 현장 경험 리더십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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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전력 비판 속 현장 경험 리더십은 인정"

전북교총 "교사들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에 박탈감…청문회서 충분한 검증을"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대통령이 지명한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음주운전 전력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현장 교사들에게 '우리는 왜 다르게 대우받는가'라는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교총은 14일 '교사 출신 장관 지명의 의미와 한계를 동시에 본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장 경험의 가치는 인정하나,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총은 "교원 사회의 형평성과 공정성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현행 교원 인사제도에서는 단 한 번의 음주운전 전력 만으로도 교감·교장 승진에서 완전히 배제된다"며 "최 후보자가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현장 교사들에게 ‘우리는 왜 다르게 대우받는가’라는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험을 갖춘 리더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중등교사로 시작해 세종시교육감까지 오른 현장형 교육 전문가로, 세종시 교육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경험은 국가 교육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평하면서 "수많은 교사들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은 탁상행정의 한계를 넘어서는 실천력 있는 국가 교육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준영 회장은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일수록 그 현장을 걸어온 이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현장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모든 교육계 리더는 현장 교사와 동일한 도덕성과 공정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러한 우려사항들이 충분히 검증되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오준영 회장은 그러면서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도 현장 경험과 함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진정한 교육 리더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도 SNS를 통해 "교사는 5대 비위(성적조작, 금품수수, 횡령, 아동폭력, 음주 운전)가 있으면 교감, 교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음주 운전을 하면 교장은 교감으로 강등되고 교감은 교사로 강등된다"며 최교진 후보자의 교육부장관 지명을 "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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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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