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2030세대가 직접 분단 현장을 체험하며 통일의 미래를 그려보는 현장체험교육 'Re-Unification 2030 통일, 우리가 만드는 미래'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 통일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Re-Unification'은 통일을 다시(Re) 고민하고 주체적으로(Unification) 만들어나간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학습 및 기획·체감·공감대 확산 등 총 3개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그 중 8월 14~15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평화 통일 체감 프로젝트'는 전북지역 2030세대 60명(인솔자 포함)을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강원도 철원군 일대 DMZ(비무장지대)를 직접 방문해 분단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첫째 날은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비롯해 군사분계선 일대를 둘러보고 안보 해설사 설명을 통해 남북의 군사·정치적 현실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어 통일촌 주민과 대화를 통해 통제선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통일 이후 남북 주민 간의 융합을 위한 해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철원의 노동당사와 백마고지, DMZ 평화공원을 방문하며 6·25 전쟁 상흔과 그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참가자들은 14일 오전 6시 30분 관광버스를 타고 전북도청 남문에서 출발해 다시 15일 오후 7시 30분 전주로 돌아오며 참여 시 신분증 원본(모바일 신분증 불가)을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숙식과 체험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유토피아추모공원 지원으로 전액 무료 제공되며 참가 희망자는 프로그램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혜선 안중근장군 전주기념관 관장은 "통일은 우리 세대가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가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국경은 여전히 지도를 가르고 있지만 마음의 선을 지우기 위해 여정에 함께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Re-Unification 2030' 프로젝트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앞서 1일 열린 첫 번째 '학습 및 기획 프로젝트'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세 번째 '공감대 확산 프로젝트'가 안중근장군 전주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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